[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부산 아이파크를 지휘하고 있는 조덕제 감독이 패배의 이유로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를 꼽았다.

부산은 2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부산은 6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조덕제 감독은 “우리가 준비를 잘했고 자신이 있었는데 선수들의 회복이 덜 된 것 같다. 선수들 몸이 많이 무거웠다”라고 짧게 경기를 총평했다.

부산은 대구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대구의 역습에 시달렸고 결국 0-3 완패를 당했다. 조덕제 감독은 “7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었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었지만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라고 언급했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포’ 이정협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조덕제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근육이 좋지 않았다. 본인이 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 기용했는데 오늘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부산 입장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박준강의 퇴장이었다. 박준강의 퇴장 이후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조덕제 감독은 “전반전이 끝난 뒤 박준강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다. 본인이 뛸 수 있따고 해서 최대한 뛰게 한 뒤 교체하려고 했는데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