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7km/h' 컵스 다르빗슈, QS 달성하며 시즌 2승 달성···ERA 2.12
입력 : 2020.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다르빗슈 유(33, 시카고 컵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6일(한국 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다르빗슈가 7이닝 1실점,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던 다르빗슈는 오늘도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점 또한 2.70에서 2.12로 낮췄다.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다르빗슈는 살바도르 페레즈와 라이언 맥브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아달베르토 몬데시에게 병살을 이끌어내며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기어코 선취점을 뽑아냈다. 마이켈 프랑코와 니콜라스 로페즈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윗 메리필드가 투수 쪽으로 가는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메리필드와 로페즈를 병살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는 2개로 늘어났지만 3루에 있던 프랑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는 0-1이 됐다.

컵스의 타자들이 4회 2점을 뽑아내며 다르빗슈를 지원하고, 이에 힘입은 다르빗슈도 별다른 위기없이 5회까지 소화했다.

이날 다르빗슈의 마지막 위기는 6회 메리필드의 발에서 시작됐다. 선두 타자로 나선 메리필드는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폭투와 솔레어의 1루수 뜬 공으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1사 3루 상황에 들어선 후속 타자들이 다르빗슈에게 삼진, 유격수 앞 땅볼로 힘없이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를 상실했다.

7회에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한 다르빗슈는 8회 제레미 제프리스와 교체돼 오늘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늘 다르빗슈는 최고 97마일(157km/h)의 패스트볼, 95마일(153km/h)의 싱커 그리고 너클 커브와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캔자스시티 타자들을 농락했다.

8회, 9회 각각 2점을 더 낸 컵스는 캔자스시티에 6-1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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