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5R] 선두 울산, 홈 첫 유관중 앞에서 수원과 0-0 무승부
입력 : 2020.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가 홈에서 수원 삼성과 무승부에 그쳤다.

울산은 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서 득점 없이 비겼다. 리그 5연승 행진을 멈추며 승점 36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수원(승점14)은 다득점으로 성남FC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홈팀 울산은 4-2-3-1을 가동했다. 주니오, 설영우, 신진호, 이청용, 윤빛가람, 원두재, 박주호,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 조현우가 나섰다.

원정팀 수원은 4-1-4-1을 꺼냈다. 크르피치, 염기훈, 박상혁, 고승범, 한석희, 이상민,, 김민우, 민상기, 헨리, 장호익, 양형모가 출격했다.

시작부터 울산이 수비에서 몇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흔들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9분 주니오가 상대 아크에서 윤빛가람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슈팅을 때렸다. 수원 헨리가 몸을 날려 방어했다. 11분 김태환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 문전 헤더가 또 걸렸다.

수원도 서서히 반격했다. 전반 17분 박상혁이 울산 페널티박스 대각에서 슈팅한 볼이 수비진에 차단됐다. 19분 염기훈이 아크에서 수비수를 연이어 제치고 날린 왼발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21분 염기훈이 울산 터치라인에서 문전으로 프리킥을 올렸다. 헨리가 침투했으나 볼이 길었다.

위기를 넘긴 울산이 공격했다. 전반 22분 수원 박스 안에서 주니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 옆그물을 강타했다. 23분 수원 한석희가 울산 수비 뒷공간 침투를 시도, 조현우가 재빠르게 몸을 날려 볼을 잡았다. 27분 울산은 상대 아크에서 김태환과 이청용 연계에 이은 주니오의 왼발 슈팅이 떴다. 28분 불투이스와 한석희가 볼 경합 중 머리끼리 출동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원은 29분 박상혁 대신 안토니스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반 막판 경기는 뜨거워졌다. 전반 36분 수원 한석희가 울산 박스 안을 파고들다 박주호에게 접촉 후 넘어졌다. 주심이 VAR을 확인, 정심이 유지됐다. 울산이 고삐를 당겼다. 39분 김태환의 크로스가 주니오를 향했지만, 헨리가 걷어냈다. 이어 박주호의 크로스를 신진호가 발리슛했으나 빗맞았다. 골이 나오지 않은 채 45분이 흘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설영우를 빼고 김인성으로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분 김인성이 상대 측면에서 아크로 치고 들어오며 슈팅한 볼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4분 윤빛가람 코너킥에 이은 신진호의 아크 논스톱 슈팅이 높게 떴다. 10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김기희가 재치 있게 헤더로 연결했지만 양형모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이 계속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8분 고명진 카드를 꺼냈다.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에게 휴식을 줬다. 이후 맹공을 퍼부었다. 23분 주니오가 수원 측면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양형모 품에 안겼다.

수원은 26분 다친 장호익 대신 김태환이 들어갔다. 32분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믿을맨 염기훈이 울산 아크에서 과감한 드리블 후 슈팅으로 울산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울산은 33분 이청용을 빼고 비욘존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34분 수원은 조성진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한석희가 빠졌다. 울산이 계속 흐름을 잡았다. 38분 주니오가 상대 박스 안 터치 과정에서 볼이 조성진 팔에 맞았다. 그러나 주심이 인플레이를 선언했다. 40분 김인성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의 헤딩슛은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42분 김태환의 중거리포가 양형모 손을 못 넘었다. 압도적인 우위에도 울산은 골을 넣지 못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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