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감독 ''안병준, 골뿐만 아니라 팀플레이에 큰 도움''
입력 : 2020.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서재원 기자= 안병준의 극적인 골이 수원FC에 짜릿한 승리를 안겨줬다.

수원FC는 29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17라운드에서 경남FC에 3-2로 승리했다. 승점 32점의 수원FC는 제주유나이티드(승점 31)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균 감독은 "벤치에서 피가 마를 정도로 격렬한 경기였다. 양 팀 다 공격적인 축구로 재밌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득점하려고 했던 부분이 결승골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준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도균 감독은 "골도 그렇지만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해줬다. 팀적으로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다. 마지막에 결승골을 넣어서 칭찬해 주고 싶다"며 "체력적인 면이나 부상이 없으면 경기 중 빼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한 해 끈질기게 득점해서 승리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팀이 최근 잠시 흔들린 부분도 있었다. 김 감독은 "2연패를 당했고, 제주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패했을 때 분석을 나름 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고 제주전부터 나아졌다.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가고 있다. 좋아진 것 같다. 경남이 공격적으로 하는 팀이기 때문에 저희가 득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양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경남의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 김 감독은 "공격은 강하지만, 수비로 전환될 때 편하게 경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양측 면을 올리다보니 공간도 많이 생겼다. 전환됐을 때 빨리 갈 수 있게 준비를 했다. 100은 아니지만 70%정도 먹혔다고 생각한다"고 경남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수비에 변화를 줬다. 김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이한샘 선수는 주장으로서 많은 부분을 해왔기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했다. 많은 경기를 하면서 지쳤다고 말하더라. 코칭스태프에서 봤을 때도 그런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휴식을 주면서 회복의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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