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가 천신만고 끝에 아이슬란드에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조별리그 2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라힘 스털링의 결승골로 힘겹게 아이슬란드를 1-0으로 따돌렸다.

잉글랜드는 스털링을 비롯해 해리 케인, 제이든 산초, 필 포덴, 카일 워커 등 초호화 군단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지만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전반 6분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케인의 슬라이딩 슈팅이 전부였을 만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계속해서 워커의 오른발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고 데클란 라이스가 절호의 기회를 잡기도 했으나 빗맞은 슈팅으로 기회를 허비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다.

잉글랜드의 무득점이 계속되던 후반 25분 워커의 경고누적 퇴장까지 나오면서 더욱 답답한 흐름으로 빠졌다. 다급해진 잉글랜드는 대니 잉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메이슨 그린우드를 차례대로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노렸지만 성과는 없었다.

지루한 0-0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추가시간 서로 페널티킥을 주고받으면서 안갯속으로 흘렀다. 잉글랜드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스털링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균형을 깬 잉글랜드는 종료 직전 조 고메즈가 파울을 범해 자칫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는 비리키르 비아르드나손의 슈팅이 허공을 가르면서 동점골에 실패했고 잉글랜드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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