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모리뉴, ''경기 전에 골대가 5cm 작았어! 바로 교체 요구했지''
입력 : 2020.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조제 모리뉴 감독의 섬세함이 토트넘 홋스퍼를 승리로 이끌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4일(현지시간) “모리뉴는 스켄디야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골대가 규정보다 작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항의했고 경기를 앞두고 골대를 교체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북마케도니아의 스켄디야를 3-1로 격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런데 경기가 치러지기 전 토트넘 골키퍼들은 모리뉴에게 의문점을 제기했다. 규정보다 골대 크기가 작다는 것. 모리뉴는 곧바로 연맹 대표단과 상의했고 실제로 골대가 5cm 정도 작다는 것이 밝혀졌다. 골대는 바로 교체됐다.

모리뉴는 이를 두고 “골키퍼들이 골대가 작다고 하더라. 웃기지만 보러 갔는데 진짜 작았다. 난 즉시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꼈고 우리는 연맹 대표단에 교체를 요구했다. 골키퍼들은 경기 중 모든 시간을 골대에서 보내기 때문에 알 수밖에 없다”라고 언급했다.

만약 골대가 작은 상태로 경기가 열렸다면 들어가야 할 득점도 골대를 맞고 나오거나 빗나갈 수 있었다. 모리뉴의 섬세함이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사진=TranSPUR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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