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도움' 쿠티뉴, 가장 비싼 바르사 선수답게 진화 중
입력 : 2020.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자신을 재창조하고 있다."

쿠티뉴가 FC바르셀로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떠나기 전보다 한층 성숙해졌는지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쿠티뉴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 선수다. 지난 2018년 1월, 리버풀의 에이스였던 쿠티뉴를 데려오면서 1억2천만 유로(약 1640억원)를 지불했다.

뿐만 아니다. 다양한 옵션 조건으로 4천만 유로(약 546억원)가 더 붙었다. 쿠티뉴가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로 한 만큼 모든 옵션이 발동될 것으로 보여 이적료 총액은 1억6천만 유로(약 2187억원)에 달한다.

천문학적인 몸값의 주인공인 쿠티뉴지만 바르셀로나 생활은 실패로 보였다. 이적 첫 시즌 후반기에는 22경기 동안 10골 6도움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풀시즌을 소화하면서 한계에 부딪혔다. 결국 쿠티뉴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고 사실상 바르셀로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듯했다.

그러나 로날드 쿠만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쿠만 감독은 쿠티뉴를 계획에 포함했고 프리시즌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고 있다. 프리시즌에서 좋은 몸놀림을 보여준 그는 지난주 비야레알정네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복귀 신고식을 확실하게 치렀다.

평가는 긍정적이다. 마르카는 "쿠티뉴가 원톱 밑에 배치돼 드리블, 슈팅, 패스 모두 해냈다. 비야레알전에서 그는 47번의 패스 중 43회를 정확히 연결했고 세 번의 드리블 시도도 모두 성공했다. 안수 파티의 골까지 도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제는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의 또 다른 버전을 볼 수 있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떠나면서 쿠티뉴에게 더 기회가 생겼다. 미소를 되찾은 쿠티뉴는 드디어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영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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