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모라이스, 레알 코치 시절 회상 ''호날두는 기계, 외질은 피카소''
입력 : 2020.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스페인 매체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있던 시기를 되돌아봤다.

포르투갈 출신의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해 전북의 5대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세계적인 명장인 조제 모리뉴 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오른팔로 명성을 알렸다. 모리뉴 감독의 수석코치로 인터 밀란에서 트레블에 기여한 모라이스 감독은 이후 레알 마드리드, 첼시까지 함께 했다.

2016년 모리뉴 감독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모라이스 감독은 터키의 안탈리아스포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했고 AEK아테네(그리스), 반슬리(잉글랜드), FC 카르파티 리비우(우크라이나)를 거쳐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전북에서 K리그1 2연패에 성공한 모라이스 감독은 올해 FA컵까지 우승, 더블의 영광을 안겼다.

전북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화려했던 코치 시절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스페인 언론 '아스'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했던 스타플레이어에 대한 느낌을 표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기계'로 칭했다. 그는 "호날두는 선수뿐만 아니라 남을 돕고 대하는 태도에서도 머신과 같았다"고 회상했다. 메수트 외질에 대해서는 "축구를 그리는 피카소"라는 극찬을 했고 세르히오 라모스는 "열정과 강렬함이 매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서 보낸 시간에 대해 "매우 특별했던 클럽이다. 언젠가 포르투갈이 아닌 3국에서 생활한다면 마드리드에서 살고 싶다"라는 희망을 전했다.

한편 모라이스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전북과 결별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끝으로 2년 계약을 마무리하는 모라이스 감독은 스페인 클럽을 맡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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