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우승 가능? 크라우치 ''모리뉴-케인 있으니 꿈꿀 수 있다''
입력 : 2020.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피터 크라우치가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크라우치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한 자신의 칼럼을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토트넘의 우승과 해리 케인의 올해의 선수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케인과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이 빛나는 가운데, 조세 모리뉴 감독의 2년차라는 점에서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크라우치는 해당 질문을 한 토트넘 팬에게 "너무 도취해 있지 말자. 우리는 단지 9경기 만을 치렀을 뿐이다. 나는 너무 성급한 판단을 내리고 싶지 않다. 리버풀이 우승할 거라는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팀이 타이틀을 유지할 거라는 예측에 만족하고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축구에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크라우치도 혹시나 하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과 경기장 전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을 보유했다. 수비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팀 전체에 자신감이 흐른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고 평가했다.

모리뉴 감독과 케인의 존재는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나는 12개월 전 모리뉴 감독의 첫 번째 기자회견에 대한 칼럼을 썼다. 그는 다시 한 번 행복해하는 것 같았다. 이는 점점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 모리뉴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을 스쿼드에 추가했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선수단 전체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다. 특히 케인이 놀랍다. 마치 두 명의 선수가 하나로 합쳐진 느낌이다. 그는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나는 지금 단계에서 토트넘의 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지만 그들은 절대적으로 꿈을 꿀 권리가 있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는 미친 시즌이다. 만약 (리버풀이 아닌) 다른 팀이 우승을 해야 한다면, 토트넘이 그 팀이 되지 못할 거라는 이유가 있는가?"라고 토트넘의 우승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