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기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PK를 래시포드에게 양보한 이유
입력 : 2020.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25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샥셰히르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1 대승을 거두며 지난번 원정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전반 7분 선제골과 19분 멀티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전반 2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멀티골을 기록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충분히 해트트릭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던 전반 35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PK를 획득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PK 전담 키커다. 그런 그가 해트트릭 기회까지 온 상황에서도 PK 키커를 래시포드에게 양보했다. 래시포드는 이에 보답하듯 PK를 성공시켰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왜 PK를 양보했을까?

이에 대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경기가 끝난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이유를 밝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팀의 기록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 웨스트브롬 경기 이후 래시포드에게 다음에 있을 페널티킥을 양보하기로 약속했었다고 전했다.

또한 래시포드가 현재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래시포드가 득점왕 경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PK를 양보하는것이 더 좋았다는 의견도 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결국 중요한 것은 팀이 골을 넣는것이라고 전했다.



바샥셰히르전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위를 굳건히 지켰으며 남아있는 PSG와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1승만 거두어도 사실상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기획취재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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