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는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다”는데… 레알은 재계약 침묵
입력 : 2020.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루카 모드리치(35)가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에 재계약을 어필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26일(한국시간) 열리는 인터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기서 은퇴하고 싶다”며 레알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모드리치는 2012년 여름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한 뒤 현재까지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하고 있다. 2014/2015시즌의 25경기 외에는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4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레알 중원의 엔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레알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모드리치와의 재계약에 대한 움직임이 없다. 가장 큰 원인은 나이다. 언제 기량이 쇠퇴할지 모르는 노장 선수가 됐기에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모드리치와 재계약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알의 분위기를 읽은 모드리치는 이전 인터뷰에서 “아직 1년이 남았다”며 재계약에 대한 기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내 상황을 물어본다. 난 평소처럼 팀을 돕고 싶다. 몇 번이나 말하지만 레알에서 행복하다”라며 침묵 중인 레알이 재계약을 제안하길 바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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