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스 트라우마 생길라... “이 선수, 레알 숨통 끊어” 벨기에 언론 폭발
입력 : 2020.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28)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쿠르투아는 29일 홈에서 열린 알라베스와 라리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치명적 실수를 범해 팀의 1-2 패배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쿠르투아는 후반 4분 문전에서 패스를 받아 후방 빌드업을 진행하려 했고, 볼을 상대 선수에게 패스했다. 알라베스 호셀루가 빈 골문에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실점 직후 그라운드에 화풀이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미 결과를 되돌릴 수 없었다. 레알은 승점 17점 4위에 머무르며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지난 19일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비슷한 실수가 나왔다. 쿠르투아는 경기 중 샤들리의 백패스를 제대로 못 잡는 바람에 실점을 허용했다. 대표팀 악몽 이후 열흘 만에 또 아마추어 같은 플레이를 했으니 언론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를 수밖에 없다.

벨기에 ‘SPORZA’는 “쿠르투아가 실수로 레알의 숨통을 끊었다”면서, RTBF'도 “불멸의 실수”라고 경악했다.

친 FC바르셀로나 언론으로 알려진 스포르트는 한 술 더 떠 “쿠르투아의 선물”이라고 비꼬았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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