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매체가 주목한 미나미노의 새로운 '라이벌' 리버풀 19세 유망주.txt
입력 : 2020.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5, 리버풀)가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골이 필요한 순간 배제된 미나미노를 보는 일본 매체의 시선이 불안하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아약스를 1-0으로 눌렀다. 힘겹게 아약스를 제압한 리버풀은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답답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후반 13분 커티스 존스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어렵사리 승리할 수 있었다. 남은 시간 존스의 골을 지켜야 했던 리버풀은 별다른 선수 교체 없이 경기를 마쳤다. 미나미노는 끝내 선택받지 못했다.

미나미노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장이다. 직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리그 경기서 풀타임을 뛰었기에 한 경기 쉬어갈 수는 있지만 부상자가 많은 리버풀의 상황이라 후반 짧은 시간이라도 뛸 가능성은 컸다. 불안한 리드였기에 미나미노를 통해 골을 더 노려볼 법도 했는데 위르겐 클롭 감독의 부름은 없었다.

미나미노의 입지가 단단하지 않기에 결장 한 번에 걱정이 앞선다. 일본 스포츠매체 '일간겐다이'는 "미나미노가 벤치 밖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기"라며 "이제는 궁지에 몰린 것 같다. 미나미노가 벤치에서 19세 존스가 골을 넣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우려했다. 미나미노가 브라이튼전에서 2선으로 뛰었던 만큼 존스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와중에 골과 결장으로 극명하게 갈린터라 어려움을 전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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