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SNS 화법 재등장 “내일도 훈련이다! 다만 12시 집합”
입력 : 2020.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모리뉴 감독이 또다시 SNS를 통해 경기 심경을 밝혔다.

토트넘은 4일 오전 2시 55분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5차전 린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차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보탠 토트넘(10점)은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토트넘은 고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온 린츠에 애를 먹었다. 수비진은 공을 걷어내기에 급급했고 소유를 통한 빌드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손흥민의 역전골과 후반 막판 델레 알리의 페널티킥 골로 두 번의 리드를 잡았지만 모두 놓치며 살얼음판을 걸었다.

모리뉴 감독 역시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도 훈련이다. 다만 12시 집합이다”라고 채찍질했다.

앞서 모리뉴 감독은 로얄 앤트워프와의 조별리그 2차전 패배 후 SNS에 “부진한 경기력이 나쁜 결과로 이어졌다. 버스 안 선수들 역시 나만큼 화나길 바란다. 내일 훈련 집합은 오전 11시다”라며 불쾌한 심경을 재치 있게 표현한 바 있다.

두 게시물을 보면 경기 다음 날 훈련은 동일하다. 하지만 집합 시간이 한 시간이 미뤄졌다. 부진한 경기력에도 조별리그를 통과했다는 나름의 면죄부에 재미 포인트를 뒀다.

사진='조세 모리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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