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폭행 논란' 긱스, WC예선 조추첨도 불참...경찰 조사 대기
입력 : 2020.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여자친구 폭행 논란에 휩싸인 라이언 긱스가 웨일스 대표팀 감독직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더선'은 5일(한국시간) "긱스가 특별 휴가를 연장했다. 그는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조추첨에도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긱스는 지난달 3일 여자친구 케이트 그레빌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 대변인은 "일요일 오후 10시 5분경 한 차례 소동이 보고됐다. 한 30대 여성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이었다"며 "46세 남성이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체포된 남성은 긱스였다.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긱스는 웨일스 대표팀 감독직 업무를 중단했다. 그는 11월 A매치 기간 중 미국과 친선경기를 비롯해 아일랜드-핀란드로 이어지는 네이션스리그 일정에 참가하지 못했다. 긱스를 대신해 로버트 페이지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고 팀을 지휘했다.

긱스는 내년 2월 1일까지 맨체스터 경찰에 의해 추가 조사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때문에 감독직 업무는 당분간 불가능하다. 그는 오는 7일 예정된 월드컵 유럽예선 조추첨에도 참석하지 못한다. 화상으로 진행되는 행사임에도 페이지 감독 대행이 그를 대신해 웨일스를 대표할 예정이다.

더선은 "긱스의 업무 중단이 연장됨에 따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이어지고 있다. 웨일스 축구협회도 그에 대한 자체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긱스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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