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텀급’ 벨트 원하는 알도와 그를 은퇴시키겠다는 베라... 내일 격돌
입력 : 2020.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2020년 마지막 UFC 이벤트에 ‘폭군’ 조제 알도(34, 브라질)가 나선다.

알도는 2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밴텀급에서 말론 베라(28, 에콰도르)와 주먹을 맞댄다.

전 페더급 챔피언 알도는 승리가 절실하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헤나토 모이카노 등 수많은 도전자를 무찌르며 페더급을 호령했지만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알도는 최근 부진에 대해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항상 훌륭한 선수들과 싸웠기에 (부진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지난해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밴텀급에 도전했지만 녹록지 않았다. 그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승리다. 새로운 체급(밴텀급)에서 챔피언이 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반면 베라는 알도 반등의 계기가 될 생각이 없다. 그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 ‘MMA 정키’를 통해 “알도를 은퇴시킬 것이다”라고 선언해 눈길을 끈다.

베라는 알도에 대해 “훌륭한 파이터”라며 존경을 표하는 동시에 “2라운드 혹은 3라운드 초반 피니시 시킬 것이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8년 8월부터 줄곧 5연속 피니시 승리를 이어가던 베라는 올해 5월 송 야동를 상대로 판정패를 당했지만 뒤이어 션 오말리를 상대로 화끈한 TKO 승리를 따내며 아쉬웠던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알도와 베라의 밴텀급 경기를 비롯해 스티븐 톰슨과 제프 닐의 메인이벤트가 펼쳐지는 UFC 파이트 나이트의 메인 카드 경기는 내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 UFC Fight Night ‘톰슨 VS 닐' 메인 카드 대진

[헤비급] 마르친 티부라 vs 그레그 하디
[여성 플라이급] 질리안 로버슨 vs 탈리아 산토스
[밴텀급] 말론 모라에스 vs 롭 폰트
[웰터급] 미첼 페레이라 vs 칼린 윌리엄스
[밴텀급] 조제 알도 vs 말론 베라
[웰터급] 스티븐 톰슨 vs 제프 닐

사진= 커넥티비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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