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가격’ 메시 비판… “불만 쌓였고 분명히 이성 잃었다”
입력 : 2021.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상대 선수 뒤통수를 때려 프로 생활 첫 퇴장을 한 리오넬 메시(34, FC 바르셀로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메시의 부끄러운 장면”이라는 제목과 함께 메시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한 상황을 전했다.

메시는 17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0/2021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2-3으로 뒤지고 있던 연장 후반에 상대 선수의 뒤통수를 때렸다. 그는 빌바오 아시에르 비얄리브레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행위를 했다. 비얄리브레를 뿌리치기 위해 움직이다 갑자기 뒤통수를 때린 것이다.

주심은 VAR을 통해 이 상황을 확인한 뒤 메시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메시는 그대로 경기장 밖으로 물러났다. 2004년 바르사에서 프로 생활을 한 뒤 지금까지 바르사에서만 뛴 그는 753경기 만에 처음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전까지는 단 1번도 퇴장이 없었다.

결국 바르사는 패했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빌바오가 차지했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메시는 엄청난 불만이 쌓여 있었다”며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고 우승을 놓칠 수 있다는 부담이 발생하면서 이러한 행위가 발생했다고 여겼다.

하지만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행위는 용인될 수 없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상대와) 실랑이가 있었지만 메시는 분명 이성을 잃었다”라고 감정적인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메시는 고의로 상대를 때렸기 때문에 추가 징계도 불가피하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메시의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나 최소 4경기 이상은 출전 정지가 거론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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