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 29득점' GS 칼텍스, 접전 끝에 도로공사에 승리···흥국생명과 3점 차
입력 : 2021.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김동윤 기자=GS 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6라운드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GS 칼텍스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 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전적 3-2(22-25, 25-20, 13-25, 25-22, 15-10)으로 승리했다. GS 칼텍스는 승점 50점(17승 9패)으로 1경기를 덜 치른 1위 흥국생명(승점 53점)에 3점 차로 다가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승점 1점을 따 37점(11승 15패)으로 단독 3위로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초반 분위기는 도로공사였다. 1세트 초반 박정아의 오픈 공격이 연속 성공하고, 도로공사가 돋보이는 수비를 보이면서 점수를 12:6까지 벌렸다. GS 칼텍스는 강소휘, 러츠가 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16:17까지 따라붙었으나 리드를 가져오진 못했다. 하지만 베테랑 배유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23:21로 앞선 상황에서 배유나가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세트는 25:22로 도로공사가 가져왔다.

2세트는 강소휘가 맹활약했다. GS 칼텍스가 상대의 범실과 이소영의 연속 공격에 힘입어 6:3으로 앞서갔으나, 도로공사도 켈시가 맞불을 놓으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2세트 균형을 깬 것은 강소휘였다. 12:10 상황에서 강소휘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가져왔고, 23:19에서 또다시 2연속 득점하면서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강소휘는 2세트에만 9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는 공·수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도로공사가 압도했다. 박정아가 계속해서 블로킹을 뚫어내며 7득점했고, 켈시는 블로킹 2득점, 백어택 1득점을 포함해 5득점하면서 전방위로 활약했다. 13:21로 패색이 짙어지자 GS 칼텍스는 러츠를 교체하며 4세트를 대비했다. GS 칼텍스의 공격은 번번이 도로공사의 벽에 막혔고, 3세트에만 실책 8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4세트는 GS 칼텍스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러츠 7점, 이소영 6점, 강소휘 6점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3세트에서 아쉬웠던 리시브 역시 16.67%에서 59.09%로 크게 끌어올리며 달라진 모습이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4세트는 러츠의 백어택, 이소영의 절묘한 단독 블로킹이 성공하며 분위기가 GS 칼텍스로 넘어오는 듯했다. 하지만 오늘 좋은 컨디션을 보인 배유나가 쉽게 GS 칼텍스를 놔주지 않았다. 그러나 20득점을 넘어가면서 강소휘, 이소영 쌍포가 불을 뿜었고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쉽게 4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5세트에서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러츠까지 살아나면서 GS 칼텍스는 15-10으로 승부를 끝냈다.

GS 칼텍스 삼각편대는 오늘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소휘 29득점, 러츠 27득점, 이소영 21득점을 기록했고, 교체로 들어온 문지윤도 5득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켈시 25득점, 박정아 20득점, 배유나 15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천적 GS 칼텍스를 잡는 듯했으나, 경기 후반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GS칼텍스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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