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잃은 호날두, 그래도 2~3년 더 최고 유지'' 옛 스승의 확신
입력 : 2021.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유소년 시절을 기억하는 카를로스 디니스 전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 감독이 20여년 흐른 지금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제자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날두는 36세의 나이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싸움을 하고 있다.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경험이 있는 호날두는 세리에A까지 석권할 기회를 잡았다. 유벤투스에 합류한 지난 두 시즌은 아쉽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나 지금은 18골로 1위를 굳게 지킨다.

여전한 호날두를 본 디니스 감독은 어릴 때부터 투쟁심이 강했던 제자를 떠올렸다. 디니스 감독은 2001년 포르투갈 U-15 팀을 이끌며 호날두를 선발해 국제 토너먼트 대회를 함께 치렀다. 호날두는 그때 대표팀 연령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뜨렸다.

디니스 감독은 "호날두는 이길 수 있는 모든 걸 이기려고 한다. 이기기 위해 존재한다.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지금 우리는 호날두가 어떤 선수인지 잘 알지만 어릴 때만 해도 어떻게 성장할지 알지 못했다. 다만 재능이 뛰어나 눈에 띄던 선수였다. 특히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었다. 전술을 존중하지 않았지만 남보다 신체적 잠재력이 뛰어났다"라고 돌아봤다.

지금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호날두에 대해 "정신력이 결정적이다. 정신력이 강하다는 건 축구뿐만 아니라 좋은 커리어를 작성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다른 사람을 끌어들인다. 동료도 그를 인정하고 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고 믿기에 거의 맹목적으로 따르게 된다"며 "지금은 스피드를 잃었지만 큰 야망을 앞세워 2~3년 더 최고 수준에 머물 수 있다. 15세 때부터 이미 승리를 위한 정신을 가졌었다"라고 롱런 비결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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