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멀티골’ 베네가스, “다이나믹한 한국 축구…아르헨티나와 흡사”
입력 : 2021.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채태근 기자= '아르헨티나 특급' 베네가스(25)가 서울이랜드의 완승을 이끌었다.

베네가스는 6일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리며 4-0 완승의 주역이 됐다.

아르헨티나의 명문 클럽 보카 주니어스에도 몸을 담았던 베네가스다. 기대감에 완벽히 부응한 경기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베네가스는 “이야기 할 기회 줘서 감사하다. 팀이 승점 3점 따고 득점까지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베네가스에게는 첫 해외진출이지만 스페인어 소통이 가능한 인창수 코치가 큰 힘이 됐다. 베네가스는 “여기 오기 전 전에 코칭스태프 안에 스페인어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서 결정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한국에 와서 도와줄 수 있어서 쉽게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국의 추운 날씨에 대해서는 “굉장히 춥다. 태어난 동네가 이과수 폭포 근처 영상 30~40도까지 올라가는 곳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도 춥긴 하지만 한국 추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베네가스는 “축구 외적인 건 중요하지 않다. 한국 축구에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추위는 큰 변수가 아니라고 했다.

베네가스는 처음 접하는 K리그 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이나믹하다. 아르헨티나 2부 리그에서 승격을 위해서 싸우다 왔다. 흡사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르헨티나 축구가 조금 더 기술적이긴 하다. 한국 축구는 다이나믹하게 공수를 오르내리는 축구다. 아르헨티나에선 공을 연결하며 포제션 경기를 하지만 흡사한 부분이 많다. 빨리 한국 축구에 적응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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