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맹활약, SON 부담 덜어주고 있다”(英 매체)
입력 : 2021.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골 침묵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꾸준하다. 가레스 베일이 손흥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

토트넘은 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0/21시즌 EPL 27라운드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9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는 어느새 6위로 올라섰다. 이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이 기세라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32분 해리 케인의 쐐기골을 도우며, 1도움을 추가했다. 케인과 함께 한 시즌 최다 합작골 14개를 기록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기쁨을 더했다.

그러나 득점 면에서 아쉬울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거침 없는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새해를 넘어가며 떨어진 체력과 집중된 견제로 이전보다 주춤했다. 리그에서는 5연속 무득점,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4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주춤하면서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칠 만 하지만, 베일이 채워주고 있다. 베일은 최근 6경기 동안 6골 3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전성기 시절 베일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손흥민과 케인에게 의존했던 토트넘의 공격은 옵션이 하나 더 추가 됐다.

영국 매체 ‘90min’도 “베일이 최근 부활하면서 손흥민과 케인은 매 경기마다 받았던 압박감에서 떨쳐 냈다. 델레 알리까지 살아나니 새로운 불씨 생겨났다. 토트넘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베일의 활약에 고무적이었다.

부담감을 떨친 손흥민은 이제 오랜 골 침묵에서 벗어나려 한다. 손흥민이 다시 득점 행진에 가세한다면, 토트넘의 리그 4위와 유로파리그 우승은 점점 가까워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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