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호투에 반색한 김태형 감독 ''좀 더 좋아지면 1선발 역할도 잘 해낼 것''
입력 : 2021.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개막전에서 보여준 워커 로켓(26)의 호투에 반색했다.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 시즌 경기가 열린다. 삼성과의 첫 맞대결 선발 투수로는 우완 사이드암 최원준(26)이 나선다. 타순은 개막전과 선수는 동일하지만 순서가 바뀌었다. 허경민(3루수) - 페르난데스(지명타자) - 박건우(우익수) - 김재환(좌익수) - 양석환(1루수) - 김재호(유격수) - 오재원(2루수) - 박세혁(포수) - 정수빈(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려 삼성에 맞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호투를 보여준 로켓의 호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범 경기 내내 좋지 않아 걱정을 샀던 로켓은 왼쪽 삼두근 부상으로 이탈한 아리엘 미란다 대신 개막전 선발로 나서 5.2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1실점 했다.

로켓은 당초 90구를 던질 예정이었지만, 갈수록 힘이 빠지는 것이 보여 83구만 던진 채 마운드를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이 처음에는 좋지 않았다"고 시범 경기 활약을 떠올린 김태형 감독은 "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생각보다 잘 던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지난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이 붙어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1선발 역할도 곧잘 할 것 같다"고 기대한 김태형 감독은 좋은 활약의 관건으로 제구력을 꼽았다.

오프 시즌의 로켓이 가장 달라진 부분으로 제구를 언급한 김태형 감독은 "타자에게 공격적으로 승부하려고 할 때 제구가 흔들려 그 부분이 잘 안됐다. 앞으로도 제구력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얘기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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