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포그바, ''이 선수, 날 물려고 했지만...사후 징계 원치 않아''
입력 : 2021.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첼시)의 기행에도 불구하고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득)가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와 독일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2020 F조 경기를 치렀다. 이날 프랑스는 마츠 훔멜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경기 중 흥미로운 일이 발생했다. 뤼디거가 포그바의 어깨를 문 것. 뤼디거는 포그바 뒤에 바싹 다가갔고 입을 포그바의 어깨에 들이댔다. 놀란 포그바는 즉시 주심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은 이뤄지지 않았다.

정말 뤼디거가 포그바를 깨물었다면 뤼디거는 사후 징계를 피할 수 없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었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4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을 냈다.

그러나 포그바는 뤼디거가 사후 징계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 '미러'에 다르면 포그바는 "뤼디거와 난 친구다. 이미 다 끝난 일이기에 뤼디거의 사후 징계 조치를 바라지 않는다. 분명 날 물려고 했다고 생각하지만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 사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뤼디거는 경고조차 받지 않았다. 그랬기 때문에 사후 징계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끝난 뒤엔 서로를 껴안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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