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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경험한 이강인은 안다…김학범호 '일본 잔디 적응' 디테일

기사입력 : 2021.06.2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파주] 조용운 기자= "(이)강인이가 무슨 축구화를 가져가야 할지 고민하더라."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가 일본 잔디 적응을 위해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의 환경을 바꾸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훈련 직전 NFC의 잔디를 가능한 짧게 깎고 물을 많이 뿌려달라고 요청한다. 일본 특유의 잔디 상태를 고려한 요구사항이다.

일본 경기장의 잔디는 양탄자처럼 잘 정돈되어 있지만 충분한 적응이 안 된 팀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과거 K리그 팀을 이끌고 일본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다녀오면 항상 인조잔디마냥 짧고 물이 많은 걸 느꼈다. 잔디가 촘촘해 물이 밑에서 올라오는데 경기 전에 더 뿌린다. 이러면 공이 빠르고 강하게 연결된다. 외국 선수들은 적응되어 있지만 우리는 쉽지 않다"라고 경험을 전했다.

지난 3월 요코하마에서 한일전을 뛰어본 이강인도 같은 고민을 김 감독에게 털어놨다. 김 감독은 "강인이가 무슨 축구화를 신어야 하는지 묻더라. 일본 잔디에 맞는 스터드 종류를 모두 챙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비 준비는 기본이다. 핵심은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그래서 가능한 비슷한 환경을 위해 물을 많이 뿌린다. 그래도 100% 만족스럽지 않아 김 감독은 패스 훈련을 하는 내내 "원터치, 강하게, 빠르게"를 반복했다. 4대4 패스 게임에서는 더욱 좁은 공간에 선수들을 몰아넣고 강한 압박을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더 빠르고 정확한 패스, 공격진영을 향해 볼을 잡아놓는 걸 쉴 새 없이 전달했다. 몸이 익어야 올림픽에서 쭉 미끄러지는 볼 속도에 당황하지 않는다.



오전 체력 훈련, 오후 전술 훈련으로 강도 높게 채찍질하는 김 감독의 진짜 고민은 30일에 발표할 18인 최종 엔트리다. 현재 23명으로 마지막 훈련을 시작한 김 감독은 15인까지 추린 뒤 와일드카드 3명을 더해 도쿄행 최종 명단을 만들 예정이다.

김 감독은 "누가 갈지 나도 모르겠다. 하루하루 상대팀 영상보고, 우리 선수들 보면서 누가 적합한지 고민하고 있다. 와일드카드도 변수가 많다. 수시로 전화하며 상황을 살피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30일에는 여지를 남기지 않고 최종 발표할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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