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한' 리베리, ''그렇게 헌신했는데...피오렌티나, 전화 한 통 없더라''
입력 : 2021.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리빙 레전드' 프랭크 리베리가 피오렌티나의 대우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리베리는 피오렌티나가 재계약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아 실망감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리베리는 지난 2007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으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뮌헨과 함께 분데스리가 우승컵만 무려 9차례 들어올렸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한 차례 경험했다.

하지만 리베리도 세월은 거스를 수 없었다. 노쇠화가 진행되던 리베리는 30대 중반에 뮌헨을 떠나 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2년 계약을 맺은 리베리는 이적 첫 해 리그 21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의외의 활약을 보여줬다. 이듬해에도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큰 보탬이 됐다.

그러나 피오렌티나는 재계약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리베리는 계속 기다렸지만 답이 없었고 결국 자유계약(FA) 선수가 됐다.

리베리는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는 '토스카나TV'를 통해 "피오렌티나와 함게 한 2년은 정말 행복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멋진 사람들을 만났다. 피오렌티나와 1년 더 함께하고 싶었지만 이게 내 운명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하지만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피오렌티나는 3, 4주 동안 전화조차 없더라. 내 헌신에 대해 충분히 대우해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그냥 이게 내 인생이라 생각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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