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경문호, 미국전 선발로 고영표 낙점...상대선발은 닉 마르티네즈
입력 : 2021.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가 2020 도쿄올림픽 예선 B조 2차전 미국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한다. 미국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하고 있는 닉 마르티네즈를 내세웠다.

한국과 미국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올림픽 야구 오프닝 라운드 B조 2차전 선발로 각각 고영표와 마르티네즈를 예고했다.

한국과 미국은 29일과 30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스라엘을 잡고 1승씩을 챙겼다. 따라서 2차전이 B조 1위 결정전으로 결정됐다.

김경문 감독은 미국전을 대비해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를 선발로 준비해왔다. 미국 타자들이 상대적으로 사이드암에게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이용했다. 한국 야구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미국과 쿠바를 상대할 때 사이드암 투수를 적극 활용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고 14경기 선발 등판해 7승 4패 ERA 3.87을 기록했다. 그중 1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대 선발 마르티네즈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2014년부터 4시즌 동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415.1이닝 17승 30패 ERA 4.77을 기록했다.

그는 2018년부터 일본으로 건너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2020년까지 뛰었고, 올 시즌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했다.

마르티네즈는 NPB 통산 19승 20패 ERA 3.44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은 11경기동안 71이닝을 투구하며 7승 2패 ERA 2.03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150km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싱커, 커브 등 많은 구종을 던진다.

한국과 미국의 경기는 31일 저녁 7시에 펼쳐진다.

사진=뉴시스, 미국 야구대표팀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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