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루카쿠 없으니 폭락 세리에A… 1억 유로 가치 無
입력 : 2021.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탈리아 세리에A가 리그 수준과 흥행을 주도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와 로멜루 루카쿠(첼시)의 이탈과 함께 악영향을 받고 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0일(한국시간) 세리에A 각 포지션별로 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꾸렸다.

이번 명단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밀란 슈크리니아르(이상 인터밀란), 파울로 디발라, 페데리코 키에사(이상 유벤투스), 로렌초 인시녜(나폴리)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포진되어 있다.

그러나 1억 유로(약 1,385억 원)를 넘는 선수가 없다. 최다 가치는 마르티네스가 차지했다. 그는 현재 8,000만 유로(약 1,108억 원)로 평가 받고 있다.

세리에A 선수별 가치가 떨어진 이유는 스타들의 타 리그로 이적이다. 이번 여름은 더 심했다. 호날두와 루카쿠를 비롯해 아치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이상 PSG)가 이적을 선택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PSG)와 함께 여전히 최고의 스타이며, 루카쿠는 현재 가치가 무려 1억 유로가 된다.

세리에A의 가치 하락은 명문팀들의 자금 사정이 컸다.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은 대주주 쑤닝그룹의 재정난으로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팀 전력 핵심인 루카쿠와 하키미를 팔아야 했다. 유벤투스 역시 많은 돈을 주고 선수를 살 여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 주급이 높은 호날두와 계속 동행할 수 없었던 이유다.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리그앙 1강 PSG는 계속 세리에A 출신들을 노릴 것이다. 이로 인해 리그 가치 하락은 물론 타 리그와 경쟁력까지 걱정할 수 밖에 없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