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출신, ''솔샤르에게 시간 더 줘야 해...퍼거슨 때도 그랬잖아''
입력 : 2021.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안드레이 칸첼스키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2일(현지시간) "솔샤르는 최근 몇 주 동안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부진이 계속 되면서 솔샤르를 경질하고 다른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2-4 완패를 당하며 선두권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탈란타를 상대로 3-2 진땀 역전승을 거두며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맨유는 올 여름 1억 5,000만 파운드(약 2,440억원)를 투자해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솔샤르는 이들의 능력을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팬들도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지난 2018년 지휘봉을 잡은 이후 지금까지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 솔샤르의 능력에 팬들은 의문 부호를 던졌고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1990년대 맨유에서 활약했던 스타 칸첼스키는 솔샤르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며 반박했다. 그는 "맨유는 밸런스가 잡히지 않은 팀이다. 솔샤르는 베스트11을 정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비진은 좀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맨유는 지금 고전하고 있지만 팬들은 성공을 위해 솔샤르를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경도 첫 우승컵을 차지하기 전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팬들은 기다려야 하며 솔샤르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 몇 시즌마다 감독이 바뀌면 팀에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솔샤르 체제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칸첼스키는 "솔샤르는 감독으로서 경험이 많지 않지만 맨유를 위해 뛰었었다. 맨유 라커룸 분위기를 이해하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우승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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