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홍명보 감독, “선수들 믿어, 최선 다해 결승 가겠다”
입력 : 2021.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FA컵 결승 진출로 분위기를 반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2021 하나은행 FA컵 6라운드(준결승)를 치른다.

2017년 창단 처음으로 FA컵 정상에 섰던 울산이 4년 만에 다시 패권에 도전한다. 상대는 K리그2 최소 실점인 전남이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단판승부다. 이기면 결승에 간다.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 그러나 성남FC 원정 이후 최선의 노력을 했다. 선수들이 잘해줄 거로 믿는다”는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최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전북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했다.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4강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석패하며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24일 성남과 리그 최종전에서 1-2로 지며 2위로 파이널라운드A에 진출했다.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

홍명보 감독은 “멘탈을 포함해 여러 측면이 있다. 특히 짧은 시간에 연장 2경기를 했다. 체력적인 우려가 있다. 결과가 좋았다면 문제없었을 텐데, 정신적 어려움이 따른다. 모든 상황을 고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로감 있는 선수들을 제외했다. 이 경기가 끝나면 또 리그가 있다. 좋은 컨디션과 체력적으로 준비된 선수들을 내세웠다”고 덧붙였다.

전남 전력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은 “상대는 수비가 강점이다. 가장 잘한다. 단판승부에 강하고 저력이 있다. 우리가 깨뜨려야 한다. 반대로 우리가 그것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카운터어택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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