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현지 팬들, 토트넘-맨유 경기 앞두고 ''엘 경질시코!'' 조롱
입력 : 2021.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영국 현지 팬들이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을 '엘 경질시코(El Sackico)'라는 이름을 붙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현지시간) "팬들이 다가오는 토트넘과 맨유의 맞대결을 앞두고 '엘 경질시코'라며 조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맨유는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다. 토트넘은 승점 15점으로 6위, 맨유는 14점으로 7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양 팀 모두 분위기는 좋지 않다. 토트넘은 앞서 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무기력하게 0-1 패배를 당했고 컵 경기에서 번리를 가까스로 격파하며 체면 치레했다. 맨유는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0-5 대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양 팀 모두 감독 경질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외나무다리에서 두 팀이 만났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커스 래시포드 등을 앞세워 토트넘의 골문을 정조준하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으로 맞대응할 예정이다. 당연히 팬들의 관심도 커졌다.

영국 현지 팬들은 토트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게 될 중요한 경기로 보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팬들은 이번 맞대결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라이벌 매치의 이름을 따 '엘 경질시코'라 부르며 조롱 중이다.

양 팀 모두 물러설 곳이 없지만 더 급한 쪽은 맨유다. 맨유는 라이벌인 리버풀에 당했던 치욕을 토트넘전에서 만회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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