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4무 1패' 안익수의 서울, 잔류 목적 달성…''엠블럼 가치 지켰다''
입력 : 2021.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FC서울이 감독 교체 효과를 보며 잔류에 성공했다.

서울은 28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에서 강원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값진 승점 1을 추가한 서울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에 성공했다.

서울은 올해 강등의 위험을 떨치지 못했다. 8월 한여름에는 최하위까지 내려가며 강등 빨간불이 드리워졌었다. 결국 9월 초 안익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세운 서울은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비록 파이널B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9위로 잔류했다.

취임 일성부터 서울의 엠블럼 가치를 내세웠던 안 감독은 잔류를 결정한 날 역시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서울 엠블럼의 가치, 프라이드, 브랜드 가치를 끊임없이 잘 보여줬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안익수 감독 체제의 서울은 5승4무1패의 호성적을 냈다. 아직 미흡한 부분은 있지만 잔류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큼 2022년을 기대케 한다.

안 감독은 "믿음과 질책, 기대감 등 팬들의 마음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반성하는 과정에서 희망이 있었고 새로운 의미를 새기며 출발했던 게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 좀 더 나은 모습, 새로운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은 내달 4일 포항 스틸러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안 감독은 "아직 한 경기 더 남았다. 서울이 가져가야 할 최소한의 위치, 목표가 있다. 내년 목표는 아직 한 경기 남았기에 그 경기를 마치고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