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해서' 콘테가 원하는 폭격기, 1월에 어려울 수 있다
입력 : 2021.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달구고 있는 폭격기 두산 블라호비치(피오렌티나)를 원한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전술 활용을 위해 1월 이적 시장에서 여러 포지션 보강을 바라고 있다. 그중 하나가 최전방이다. 콘테 감독은 인터 밀란 시절에도 로멜루 루카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최전방에 세운 투톱 전술로 성과를 냈다.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이 버티고 있지만 나머지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다. 케인의 결정력도 요새 떨어진 터라 확실한 대안이 필요하다.

블라호비치는 최전방 공격수에 필요한 집중력과 힘, 높이를 모두 갖추고 있다. 득점력도 서서히 전성기 시점에 다다른다. 지난 시즌 세리에A 37경기에서 21골을 넣었던 그는 이번 시즌 한층 더 발전해 14경기 11골의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블라호비치의 상승세에 골잡이를 필요로 하는 빅클럽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먼저 눈여겨 봤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마음이 급할 노릇이다.

콘테 감독은 1월 영입을 바라는데 상황이 좋지 않다. 블라호비치가 워낙 잘해서 피오렌티나가 내어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피오렌티나가 리그 14경기서 뽑아낸 득점이 21골인데 블라호비치가 절반인 11골을 해냈다. 아무리 큰 금액을 줘도 시즌 도중에 이적을 허용할 상황이 아니다.

영국 풋볼런던도 "블라호비치는 토트넘이 정말 좋아하는 선수다. 그런데 피오렌티나에서 중요한 골을 넣고 있어 1월 영입은 어려울 것 같다"며 "피오렌티나는 그 없이 정말 안 되는 팀이다. 그를 대체하려면 고군분투해야 한다. 그래서 시즌 중반인 1월에 선수를 내보내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력이 관건이다. 이 매체도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협상이 한몫해야 한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건 내년 여름에 영입전을 펼쳐야 하는 것"이라며 "1월에 그의 이적료는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18개월 남은 그의 계약상 여름에도 가격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클럽이 달려들 수 있음을 암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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