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묻지마'' 펩, 이 선수의 바르사 이적설에 '심기불편'
입력 : 2021.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페란 토레스가 FC 바르셀로나와 개인 합의를 모두 마쳤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의 패트릭 베르거 기자는 지난 30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토레스가 바르사와 장기계약에 합의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추가로 베르거 기자는 “다만 구단 간의 합의는 되지 않았다. 맨시티가 토레스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950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8월 2,800만 유로(약 380억 원)의 이적료로 발렌시아에서 맨시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첫 시즌인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맨시티의 스트라이커 부재로 가짜 9번 역할을 맡았고, 선발 4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토레스는 그가 맞지 않는 자리에 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출전시간에도 불만이 있어 이적을 원하고 있다.

여기에 바르사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토레스를 강력히 원하고 있어 바르사 구단 고위층이 맨체스터에 방문해 그와 협상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적이 쉽지는 않다. 바르사의 재정난으로 이적료를 내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 바르사는 임대이적 혹은 필리피 쿠티뉴 등을 포함한 영입으로 이적료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맨시티는 오직 현금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애스턴 빌라와의 EPL 14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레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선수 이적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구단의 단장 혹은 토레스의 에이전트에게 질문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들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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