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파트너십 불타올랐지” 英 매체도 인정한 10점짜리 경기
입력 : 2021.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영국 매체가 평점 10짜리 경기를 꼽으며 토트넘 홋스퍼와 사우샘프턴 간 경기를 조명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점 만점을 받을 자격이 있는 15개의 경기를 언급했다.

15경기 중 1경기는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친 사우샘프턴전이었다. 다만 매체는 부제목을 ‘해리 케인vs사우샘프턴’이라고 달았다. 사우샘프턴전에서 케인이 평점 10을 받을만한 활약을 했다는 의미다. 매체는 부제를 케인으로 잡았으나 손흥민도 빼놓지 않았다.

‘스포츠 바이블’은 “2020년 9월, 손흥민은 세인트 메리츠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을 낚아챘다. 케인은 모든 골을 만들어줬다”며 “그들의 파트너십이 불타올랐었다”고 적었다.

당시 손흥민은 4골을 몰아쳤는데, 모두 케인과 합작했다.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 케인의 시야와 패싱력이 빛난 경기였다. 4도움을 올린 케인은 후반 막판에 1골을 추가했다. 그때 각종 통계 매체는 둘에게 평점 10을 부여했다. 영국 ‘BBC’는 “누구를 MOM(Man Of The Match)으로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사우샘프턴전은 2020/2021시즌 초반에 열린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찰떡 호흡을 선보인 손흥민과 케인은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역대급 시즌을 만들었다. 케인은 리그 23골 14도움을 올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수확해 구단 최초 2시즌 연속 10-10을 달성함과 동시에 EPL 득점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외에도 역대급 경기들이 언급됐다. 매체는 2009년 4월 아스널 소속이던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리버풀을 상대로 4골을 터뜨린 경기, 2010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블랙번 로버스에 5골을 몰아친 경기 등을 조명했다. 맨체스터 시티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FC 바르셀로나)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분 만에 5골을 낚아챈 경기도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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