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연패 탈출’ 이영택 감독, “하효림이 잘해줘서 내가 울컥”
입력 : 2021.1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한재현 기자= 대전 KGC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시련을 딛고 주전 세터 염혜선의 공백을 메워준 하효림을 칭찬했다.

인삼공사는 24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서울 GS칼텍스 KIXX와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8-26, 31-29, 17-25, 25-21)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점 33점으로 3위 GS칼텍스(승점 34)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경기는 하효림이 맹활약했다. 하효림은 1세트 초반 흔들렸지만, 금세 안정을 찾으며 GS칼텍스전 승리를 이끌었다.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빠진 염혜선의 공백을 잘 메웠고,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전 부진 악몽도 씻어냈다.

이영택 감독은 “오늘은 내가 울컥했다. 너무 잘해줬다. 이겨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 오늘은 더할 나위 없었다. 하효림 토스 구질을 옐레나가 적응했다. 안 좋았을 때 도와주니 오늘 같은 모습이 나왔다”라며 하효림과 공격수들의 활약을 극찬했다.

-상대 공격수 모마에게 블로킹이 성공했다.
센터 블로킹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모마가 다양하게 때리는 스타일이다. 그런 점을 감안하고 작전을 짰고,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하효림이 지난 경기와 달리 달라졌다
오늘은 내가 울컥했다. 너무 잘해줬다. 이겨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 오늘은 더할 나위 없었다. 하효림 토스 구질을 옐레나가 적응했다. 안 좋았을 때 도와주니 오늘 같은 모습이 나왔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 세터가 항상 볼을 잘 주는 건 아니다. 서로 도와주는 모습을 오늘 주문했다. 지난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모진 말도 하면서 질책했다. 잘 받아줬다. 오늘 잘해줘서 고마웠다.

-오늘 복귀전을 치른 김혜원에 평가는?
김혜원에게 큰 기대는 불가능하다. 하효림이 흔들릴 때 투입해서 잡아주길 바란다. 훈련해서 잘 맞춰보도록 하겠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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