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5승 1패, 그래도 채찍질… 박미희 감독 “잘 안 된 부분을 얘기한다”
입력 : 2022.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김희웅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박미희 감독은 연승에도 만족하지 않는다. 팀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12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다.

최근 흥국생명의 기세가 맹렬하다.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제대로 상승 기류를 탔다. 그 중심에는 주포 캣벨이 있다.

경기 전 박 감독은 “캣벨 선수가 맏언니처럼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다. 선수들도 캣벨을 믿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었다.

캣벨은 흥국생명의 공격을 도맡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KGC인삼공사전에서도 41득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 감독은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본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박 감독은 팀의 반등에도 당근보다는 채찍을 꺼낸다. 그는 “지도자들은 항상 칭찬에 인색하다. 물론 잘할 때는 칭찬하지만, 잘할 수 있는데, 잘 안된 부분을 이야기한다. 선수들이 경기하면서 재미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팀이 더 나아가기 위한 방향도 제시했다. 박 감독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선수 개개인이 본인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의 경기력, 가치는 실전 경험을 통해 만들어 나가는 것이지 않은가. 선수들 개개인에게는 중요한 도전이다. 선수들 본인이 항상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띄웠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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