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나귀야” 메시가 리버풀 레전드에게 ‘DM’ 보낸 사연은?
입력 : 2022.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얽힌 일화를 전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2일(한국 시간) “메시가 캐러거에게 ‘당나귀’라는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냈다”며 캐러거의 발언을 전했다.

캐러거는 최근 ‘스카이 스포츠’의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게리 네빌과 함께 2021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둘 다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뽑지 않았다.

그는 메시를 제외한 이유를 밝히며 DM을 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캐러거는 “나는 메시가 PSG에 훌륭한 계약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자, 진행자 데이브 존스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이야기한 거 맞지?”라고 되물었다.

이에 캐러거는 “그렇다. 이후 메시에게 인스타그램 DM을 받았다. 사적인 메시지라 보여줄 수는 없지만, 메시는 내게 당나귀(Donkey)라고 했다”며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Donkey는 멍청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메시는 과거 캐러거의 발언에 애교 섞인 불만을 표한 것.

일화를 들은 네빌과 존스는 박장대소했다. 이어 캐러거는 “메시가 먼데이 나이트 풋볼을 보는데,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도 봤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나는 그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캐러거는 지난해 네빌과 ‘메호대전’에서 메시를 택했다. 꾸준히 메시를 향한 마음을 표해왔다. 하지만 이번 올해의 팀에는 메시를 넣지 않았다. 캐러거는 “역대 최고 선수인 메시와 비교하면, 나는 당나귀가 맞다. 그러나 너는 내 팀에 들어갈 수 없다. 물론 여름에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모하메드 살라를 제치기에는 활약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제외 이유를 밝혔다.

참고로 캐러거는 2021 올해의 팀 공격 라인에 킬리안 음바페(PSG),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살라(리버풀)를 낙점했다. 네빌은 음바페와 살라, 그리고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베스트11 공격진에 포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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