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리뷰] 도로공사, 현대건설 1위 확정 저지했다… ‘켈시 30득점’ 셧아웃 승
입력 : 2022.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발목을 잡았다.

도로공사는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18)로 셧아웃 승리했다. 켈시는 30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하면 남은 경기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로공사에 패하면서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현대건설은 남은 경기 중 2경기만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게 된다.

1세트는 접전 끝에 도로공사가 차지했다. 양팀은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벌이며 점수를 쌓아갔다. 도로공사가 1~2점 차로 벌리면 현대건설이 황민경, 양효진을 앞세운 공격으로 재빨리 추격했고 김다인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며 9-9 동점이 나왔다.

이후에는 현대건설이 역전하면서 1세트를 잡아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강한 뒷심을 발휘했고 박정아의 연속 득점과 켈시의 힘 있는 공격이 펼쳐지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건설도 양효진의 속공, 야스민의 오픈 공격을 묶어 쫓아갔으나 켈시, 박정아의 공격이 계속 꽂히며 도로공사가 25-22로 이겼다.

1세트를 잡은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8-8 상황에서 도로공사가 경기 분위기를 잡아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켈시의 연이은 오픈 공격이 주효했다. 또한 현대건설의 공격을 안정된 수비로 막아내며 공격을 이어갔다. 박정아, 정대영 등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우세한 경기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 황민경이 득점하며 추격했다. 그러나 5~6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연속 실점하며 24-19까지 허용했으나 상대 범실로 25-19로 2세트를 잡았다.

그리고 3세트도 도로공사가 초반부터 리드했다. 켈시, 문정원의 공격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며 5-1까지 점수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전열을 정비하고 추격에 나섰다. 고예림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켈시의 정확한 공격이 현대건설의 추격을 끊었다.

켈시의 활약으로 도로공사가 15-9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후위 공격과 퀵오픈이 이어지며 다소 쫓아갔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탄탄한 수비에 이은 켈시, 박정아의 마무리 효과가 이어졌다. 그리고 켈시가 승리를 결정한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며 25-18로 마치며 도로공사가 승리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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