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그냥 주지 않네요” 1위 확정 연기 아쉬운 강성형 감독
입력 : 2022.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룬 것에 아쉬워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2, 25-27, 20-25, 15-10)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이 4세트 이내에 승리해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5세트 승점 2점을 추가했고, 1점이 모자라 1위 확정은 다음 경기로 연기했다.

강성형 감독은 “그냥 주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3세트에서) 몇 번 기회가 왔는데 도로공사가 쉽지 않다. 상대가 수비로 흐름을 막았다”며 듀스 접전 끝에 내준 3세트 결과를 아쉬워했다. 3세트를 잡았으면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해 조기 1위 확정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어려움 속에서 값진 승리를 했다. 4일 전까지 나흘 동안 3경기라는 강행군을 했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서는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결장했다. 피로 누적과 전력 공백 속에서 강팀을 상대로 따낸 승리였다.

강성형 감독은 “우리뿐만 아니라 도로공사도 5세트에 힘을 못 썼다. 모든 팀이 다 그렇다. 우리는 4일간 3경기를 해서 바닥난 상태에서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다. 그런 면에서 이겼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한정된 선수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강성형 감독은 “야스민이 나중에 체력 부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경기(4일) 상대인 GS칼텍스도 플레이오프가 걸려 있다. 2일밖에 없기에 빨리 회복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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