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7R] ‘강수일 결승골’ 안산, 16경기 만에 ‘첫 승’… 전남 3-2 격파
입력 : 2022.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안산그리너스가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안산은 21일 오후 6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안산은 개막 3달, 1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홈팀 전남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플라나, 박인혁, 유헤이가 나섰다. 중원은 장성재, 이석현, 전승민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김태현, 장순혁, 한호강, 임찬울이 구축했고,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원정팀 안산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까뇨뚜가 선봉에 섰고, 그 아래를 최건주, 두아르테, 김보섭이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이상민과 김영남이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이와세 고, 김민호, 장유섭, 김예성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이승빈이 꼈다.

전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박인혁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둘을 벗겨낸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안산이 이른 시간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8분 두아르테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완전히 따돌린 뒤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김다솔 손에 맞고 골포스트를 때렸다. 흐른 볼을 쇄도하던 김보섭이 밀어 넣었다.

이후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전남은 전반 16분 유헤이가 박스 왼쪽 부근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리드를 쥔 안산은 마냥 물러서지 않았다. 전방 압박을 통해 전남을 괴롭혔다.

좀체 뚫지 못하던 전남은 전반 35분 플라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인혁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높이 솟았다. 전반 39분 전남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플라나에게 패스를 받은 박인혁이 1대1 찬스를 잡았다. 볼을 터치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이승빈을 넘지 못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전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44분 전승민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산이 변화를 줬다. 최건주와 장유섭을 빼고 신일수와 강수일을 투입했다. 4분 뒤에는 김영남 대신 김이석이 잔디를 밟았다. 후반 8분 두아르테가 한호강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까뇨뚜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네트 오른쪽 구석을 흔들며 안산이 재차 리드를 잡았다.

전남이 득점을 위해 공격 고삐를 당겼다. 후반 12분 박희성과 이후권을 집어넣었다. 전남은 후반 14분 임찬울이 노마크 상태에서 감아 찬 오른발 슈팅이 골문 위로 떴다. 후반 18분 안산이 ‘첫 승’에 한발 다가섰다. 까뇨뚜가 오른쪽 측면에서 건넨 낮은 크로스를 강수일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양 팀이 나란히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남은 후반 23분 박인혁 대신 이중민, 안산은 2분 뒤 부상당한 까뇨뚜 대신 이진섭을 투입했다. 전남은 1분 뒤 이후권이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한 볼이 이준민 발에 닿지 않으며 무위에 그쳤다.

거듭 전남이 몰아쳤다. 후반 36분 플라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뚝 떨어지며 골대로 향했으나 이승빈에게 잡혔다. 드디어 결실을 봤다. 2분 뒤 플라나가 강력한 슈팅으로 안산 골문을 열었다.

1점 차 아슬아슬한 승부, 전남은 끝까지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안산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따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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