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4개월 만에 안방 승리’ 전북...원정에서 또 고개 숙인 수원
입력 : 2022.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희비가 갈렸다.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은 2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전북의 2-1 승리.

이날 승리는 양 팀 모두 절실했다. 전북은 지난 라운드에서 울산현대를 3-1로 꺾으면서 분위기 전환을 끌어냈다.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특히, 전북은 이번 시즌 안방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모습이 역력했다. 수원FC와의 개막전 1-0 승리 이후 승점 3점을 쌓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도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어 팬분들께 죄송하다. 상승세가 안방에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전북의 의지는 강했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움직이면서 선제골에 주력했다. 하지만, 수원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고 결실을 보지 못했다.

계속 두드리던 전북은 후반 3분 리드를 잡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연결된 백승호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홍정호가 머리로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김문환이 슈팅을 연결했고 이것이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수원도 승리가 절실했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매번 고개를 숙였다. 집을 떠나서 단 1번의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고삐를 당긴 수원이었다. 선제 실점을 내준 이후 몰아붙였고 백승호의 핸드볼 파울을 끌어내면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이것을 사리치가 살리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수원은 전북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추가 득점의 맛을 보지 못했다. 결국, 원정에서 또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울산전 승리 이후 수원을 상대로도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2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4개월 만에 안방에서 승리를 외쳤다. 이와 함께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원정에서 또 고개를 숙였다.

전북과 수원의 희비가 갈리는 순간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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