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못 뛸텐데 토트넘에 남는 이유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입력 : 2022.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히샬리송(에버턴)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 동료의 합류로 루카스 모우라의 입지는 좁아졌다.

토트넘이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에버턴과 6000만 파운드(약 943억원)의 이적료 합의를 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에서 토트넘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합류로 최전방에서 확실한 카드가 하나 더 생겼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앞세우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 데얀 쿨루셉스키가 더해져 강력한 스리톱을 완성했다. 문제는 백업. 이들로만 한 시즌을 보낼 수 없기에 주전급 공격 자원이 더 필요했고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하는 히샬리송으로 고민을 해결했다.

히샬리송의 합류는 모우라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 이미 후보로 자리잡은 모우라의 우선 순위는 더욱 밀리게 된다. 그래서 토트넘은 히샬리송 협상에 모우라를 포함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모우라는 새 시즌 경쟁이 더 험난하지만 잔류를 강조한다.

모우라는 이달 초 토트넘 잔류를 암시했다. 당시 모우라는 "지금 생각은 계약을 이행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클럽이 1년 더 연장할 옵션도 있다"며 "우리는 2년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뛰지 않았다. 어쩌면 이번이 토트넘에서 내 마지막 챔피언스리그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여기서 머물고 자유로워졌을 때 어디로 갈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었다.

풋볼런던도 모우라의 생각을 재조명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공격진 로테이션을 하겠지만 모우라의 우선 순위는 낮아질 게 뻔하다. 모우라도 이미 교체 선수로 뛴다는 걸 알고 있다"며 "다만 히샬리송이 유일한 공격수 보강이라면 모우라가 다른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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