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의 유럽통신] 낭트·스트라스부르, 여전히 황의조 영입 원해
입력 : 2022.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프랑스(투르)] 김남구 기자= 프랑스 리그1 팀들이 다시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황의조 소속팀인 보르도는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르도는 열악한 재정 상황으로 인해 최근 프랑스축구연맹(FFF)으로부터 3부 리그행 최종 명령을 받았다.

2부 리그 강등과 함께 보르도는 재정 확보 차원에서 황의조 매각을 명시적으로 표현했고, 황의조 또한 빨리 새로운 팀을 찾아 적응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럽 리그의 다수 구단들이 황의조에게 관심을 표했지만, 보르도 3부 리그 강등 1차 명령 후 구단들은 황의조 영입 협상을 중지했다. 최종 결정에 따라 황의조 이적료가 낮아질 것을 감안한 것이다.

보르도 3부 리그행 최종 결정이 나오자 프랑스 리그 구단들이 다시 황의조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하며 UEFA 유로파 리그 출전권을 따낸 FC낭트가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낭트 소식을 전하는 ‘Le prophète du ballon rond’ 트위터 계정은 “낭트는 여전히 황의조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반면, 낭트 내부 소식에 정통한 엠마뉴엘 메르세롱은 이에 대해 “황의조는 더 이상 앙투안 콩부아레 낭트 감독의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답하며 황의조에 대한 낭트의 의중이 모호해졌다.

여기에,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le 10Sport'는 “스트라스부르가 황의조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공식 영입 제안을 보르도에 전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진 황의조 영입을 위해 공식적인 오퍼를 제시한 구단은 없지만, 보르도 3부 리그 강등 여파로 인해 수주 내 황의조 보르도 탈출은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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