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가 유일한 선택지” 펩, 세계 최고 ST 이적에 영향
입력 : 2022.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으로 향한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10일(한국 시간)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활약한 것이 바르사 이적의 주요 이유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0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2014년에는 세계 최강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이후 8년간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만 33세의 나이에도 오히려 발전한 기량을 선보인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바르사로 적을 옮기며 커리어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를 밟았다. 바르사를 택한 이유가 여럿 있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를 경험한 것을 그중 하나로 꼽았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부터 2년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라요 바예카노와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을 앞둔 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르트’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철학과 팀 관리 방식은 바르사에서 뮌헨으로 가져온 것 같았다”며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우 비슷하다. 그들은 축구에 관해 같은 방식으로 생각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바르사만이 내게 유일한 선택지였다”고 밝혔다.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르침을 받은 것이 바르사행에 영향을 끼쳤다는 말씨였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계약하기 전에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그와 뮌헨에 있었던 게 언젠가 바르사로 올 수 있었던 준비 과정이 됐다”고 했다.

이어 “(뮌헨 시절) 모든 스태프가 스페인 사람이었다. 8명의 스페인 선수가 있었다. 나는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하비 마르티네스(카타르 SC)와 좋은 관계로 지냈다. 둘 다 내가 바르사와 계약했을 때,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뮌헨 시절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보낸 시간이 레반도프스키에게는 귀중한 경험으로 남았다. 이때의 기억이 바르사행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