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데뷔골’ 김이석, “친형 대구 김우석이 내게는 스승과 같아”
입력 : 2022.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데뷔골을 터뜨린 김포FC 김이석이 친형 김우석(대구FC)을 최고의 스승으로 꼽았다.

김포는 17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FC에 1-0 승리를 거뒀다. 김포는 전반전과 비교해 후반전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충남아산에 기회를 허용했고 PK까지 내줬다. 다행히 이상욱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전은 달랐다. 선발로 출전한 김이석이 멋진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김포에 1-0 승리를 안겼다. 김포는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충남아산에 모두 패배했지만 짜릿한 복수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김이석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골에 대해선 “작년에 데뷔를 해서 공격 포인트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있었는데 오늘 포인트를 올렸다. 팀원들에게 고맙고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전반전 수비에 비중을 뒀던 김이석은 후반전에 공격적으로 나섰고 이는 김포의 승리로 이어졌다. 김이석은 “전반전 끝나고 감독님이 미드필더가 좀 더 앞으로 전진해서 플레이하라고 하셨다. 그대로 이행을 했는데 득점까지 터졌다”라고 설명했다.

흥미롭게도 김이석은 대구에서 활약 중인 김우석의 친동생이다. 김이석은 형이 최고의 멘토라고 강조했다. 김이석은 “형은 나보다 먼저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딛은 사람이다. 내게는 스승과 같은 존재다. 정말 고맙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다. 부모님도 항상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형은 어릴 때부터 나를 되게 챙겨주고 아껴줬다. 항상 형에게 조언을 들으려고 하고 형은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준다. 내게 한 경기 한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하라고 강조하더라. 항상 그 말을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이석은 마지막으로 “목표라기보다는 얼마 남지 않은 시즌 한 경기 한 경기 팬들에게 좋은 결과와 경기력으로 항상 보답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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