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다쳤는데 메시 헐뜯기…호날두 누나 ''강자는 호위 필요 없어''
입력 : 2022.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누나가 또다시 리오넬 메시를 향해 입방정을 떨었다.

영국 언론 '101 그레이트골스'는 27일(한국시간) "호날두의 누나인 카티아 아베이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생의 오랜 라이벌인 메시를 겨냥했다"며 "호날두와 메시가 A매치 도중 다친 장면을 비교한 문제의 게시물로 큰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호날두 누나는 동생의 부상을 걱정하기보다 메시와 비교하는 데 활용했다. 호날두는 이틀 전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체코와 5차전 도중 코 부위를 크게 다쳤다. 상대 골키퍼와 제공권 다툼을 하다가 충돌해 코 주변에 심한 출혈이 발생했다. 빠르게 지혈한 호날두는 남은 경기를 뛰며 1도움을 올렸지만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다.

메시도 A매치 내내 부상 위험에 노출됐다.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2골을 넣은 메시는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데이비 플로레스에게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당했다. 충격이 컸는지 메시는 얼굴을 감싸고 쓰러졌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은 곧장 메시를 호위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지오바니 로 셀소, 레안드로 파레데스 등이 바로 온두라스 선수들과 신경전을 펼쳤다. 메시가 동료들에게 얼마나 큰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런데 호날두 누나는 이 장면을 색다르게 바라봤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보여준 팀 정신을 왜곡하며 메시를 약자로 평가했다. 호날두 누나는 호날두와 메시의 장면을 나란히 게시한 뒤 "강자는 경호가 필요없다"는 글을 남겼다. 혼자 부상 치료를 한 동생이 더 강인하다는 의미다.

아베이루는 번번이 메시를 걸고 넘어진다. 최근에도 메시의 오버헤드킥 골을 조롱하는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동생의 라이벌을 헐뜯는 데 앞장선다.

사진=101 그레이트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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