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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4R] ‘이정협 다이빙 헤더골’ 강원, 제주 2-1 제압... 5위 도약

기사입력 : 2022.10.0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제주] 이현민 기자= 독수리 최용수의 강원FC가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강원은 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파이널 라운드 그룹A 첫 경기서 김대원과 이정협의 연속골을 앞세워 주민규가 한 골을 만회한 제주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그룹A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한 강원(승점48)은 제주(승점46)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도약했다. 인천유나이티드(승점49, 4위)를 1점 차로 추격하며 4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남기일 감독은 4-3-3을 가동했다. 제르소, 진성욱, 조나탄 링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윤빛가람, 최영준, 서진수가 중원을 구축했다. 정우재, 정운, 김오규, 김봉수가 포백을 형성, 국가대표 수문장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최용수 감독은 3-4-3으로 맞섰다. 김대원, 이정협, 양현준이 스리톱으로 나섰고, 정승용, 케빈, 서민우, 김진호가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가 수비를 맡았고, 유상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부터 제주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몇 차례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도달하고도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움츠리고 있던 강원이 전반 9분 만에 기습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정협이 제주 수비 라인을 깨고 박스 안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제주 김동준 골키퍼가 쳐낸 볼을 문전에서 김대원이 쇄도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제주가 빠르게 재정비 후 라인을 올렸다. 좌우 풀백인 정우재와 김봉수가 날카로운 크로스로 강원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17분 제르소가 스피드와 발 기술을 접목한 드리블로 강원 박스 안을 파고들었다. 지체 없는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중반 들어서도 제주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6분 터치라인에서 볼을 가로챈 링이 상대 아크로 침투했다. 볼을 건네받은 진성욱이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강원은 계속된 제주 공격을 대비해 수비에 무게를 두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 볼을 몇 차례 커트해 역습을 전개했으나 위력이 떨어졌다. 전반 35분 서민우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김동준 손에 걸렸다. 37분 김대원 코너킥에 이은 케빈의 헤딩슛이 골대를 넘겼다.

제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8분 링의 왼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맞섰다. 45분 주민규와 이창민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진성욱, 링에게 휴식을 줬다. 추가시간 제르소가 강원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밀집 수비에 가로막혔다. 강원이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제주가 맹공을 예고했다. 주민규가 상대 아크 정면에서 감아 찬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비껴나갔다. 6분 윤빛가람이 하프라인에서 전방으로 로빙 패스를 했다. 제르소가 박스 안 깊은 지역에서 절묘한 터치에 성공했지만, 슈팅이 빗맞았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4분 이창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영점 조준이 안 됐다.

강원이 제주의 틈을 파고들었다. 후반 15분 서민우가 상대 측면을 무너뜨린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정협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골 차로 벌어진 제주가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7분 제르소가 강원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때린 슈팅이 유상훈에게 막혔다. 18분 이번에는 앞서 제르소가 슈팅을 했던 반대쪽에서 서진수가 호쾌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계속 두드리던 제주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21분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주민규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강원은 25분 황문기와 갈레고 카드를 꺼내 변화를 줬다. 케빈, 양현준이 벤치로 물러났다.



후반 26분 제주가 천금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강원 박스 안에서 제르소가 볼을 터치 하다가 강원 갈레고에게 차여 넘어졌다.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진행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29분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오른발 슈팅이 유상훈에게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이 무위에 그쳤다.

강원은 후반 32분 두 번째 골 주역이 이정협을 빼고 발샤를 넣었다. 동점골을 노리는 제주가 계속 몰아쳤다. 36분 아크 정면에서 이창민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 뒤 기둥을 강타했다. 39분 조성준을 마지막 승부수로 꺼냈다. 파상 공세를 퍼부었지만, 강원의 수비를 뚫기 역부족이었다. 막판까지 잘 버틴 강원이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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