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라얀)] 이현민 기자= '마스크맨'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고 환하게 웃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월드클래스답게 혼자 끝까지 남아 팬 서비스를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당한 부상의 여파로 마스크를 꼈지만 손흥민은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한국의 기회를 창출했고 경기 중간 중간 함성을 외치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경기는 결국 0-0으로 끝났지만 역대급 경기력이라 봐도 될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 중심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답게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인사를 건넸다.

그것도 홀로 남아 팬 서비스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을 향해 "응원만 해주시면 우리가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며 진심을 다해 말한 손흥민은 경기 외에도 팬들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사진=이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