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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타카 안 한 죄? 배부른 일본, 16강 보낸 모리야스 연임 고민

기사입력 : 2022.12.0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일본이 모리야스 하지메(54) 감독의 연임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는 9일 "팬들이 모리야스 재팬에 열광하고 있음에도 일본축구협회가 재계약 선언을 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모리야스 감독에게 2+2년 연장을 제안하는 것과 외국인 감독 선임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일본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페인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한 일본은 16강에서도 전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서 월드컵 관련한 아시아 기록을 여럿 갈아치웠다. 아시아 최초로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아시아 국가 최다 조별리그 통과 횟수 역시 4회로 늘렸다. 본선에서 거둔 아시아 최다 승리도 한국과 나란히 7승을 기록했다.

일본은 모리야스 감독의 실리 축구로 월드컵 경쟁력을 보여줬다. 팬들도 만족했는지 대표팀이 귀국하던 나리타 공항에는 700여명이 모여 환영했다. 자연스럽게 모리야스 감독의 연임 가능성도 커 보였다. 모리야스 감독도 최근 TV 인터뷰에서 "연임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듣지 못했지만 계속 하고 싶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일간 겐다이는 "다지마 고조 협회장이 모리야스 감독을 지속하는데 차가울 정도로 신중하다"며 "비록 8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뜨거운 축구 열기를 안긴 모리야스 감독에게 재계약을 바로 하지 않은 이유가 뭘까"라고 물었다.

스시타카를 버린 실리 축구가 문제다. 일본은 이번 대회 그동안 패스 플레이와 점유율에 매진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수비적으로 임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그 결과 독일, 스페인 상대로 먼저 실점하고도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으나 주도하지 못하는 방식에 반발도 크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는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한 전술을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작심 발언을 할 정도다.

일본은 "기술위원회의 여러 의견 중 하나는 상대에 80%의 점유율을 내주면서 수비만 한 것이다. 카마다 다이치는 크로아티아전이 끝나고 '지금처럼 경기하면 미래는 없다'고 했다"며 "역습 축구만 펼친 모리야스 감독에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다지마 회장은 이런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고 팬과 엇갈린 분위기를 알렸다.

감독 후보가 많아지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일간 겐다이는 "지금은 모리야스 재팬 열풍이 불지만 월드컵이 다 끝나면 냉정하게 식을 것이다. 그때되면 다양한 외국인 감독이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포스트 모리야스 문제는 섣불리 결정할 수 없다"고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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