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대로해] ‘막강 공격수 대결’ 케인vs음바페, 주포 화력 터질까?
입력 : 2022.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군계일학(群鷄一鶴). 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이라는 의미로 단합이 중요한 팀 스포츠인 축구에도 돋보이는 키 플레이어가 있기 마련이다. [MOM대로해]를 통해 빅 경기를 앞두고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조명한다. ‘Man Of the Match를 위해 마음대로 기량을 펼쳐봐라’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편집자주]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1966, 1982 월드컵에서 두 차례 대결을 펼친 기억이 있다.

잉글랜드가 2-0, 3-1로 제압하면서 모두 승리의 미소를 지은 바 있다. 프랑스는 설욕에 나선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 이후 정상에 등극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한을 풀겠다는 의지다.

잉글랜드는 2승 1무로 조별 예선을 통과하면서 기분 좋게 토너먼트 라운드에 돌입했다. 이후 16강전에서 세네갈을 만나 우위를 점했고 3-0 완승을 거두면서 8강에 안착했다.

스쿼드에 구멍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잉글랜드다.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등 샛별의 맹활약으로 세대교체에 성공하면서 전 포지션에 걸쳐 최고의 자원이 버티고 있다. 이를 등에 업고 정상을 향해 달린다.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2연속 우승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의 공백으로 우려의 시선을 받았지만, 기우였다.

분위기는 좋다. 저주를 깨고 지난 대회 우승팀의 16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프랑스는 16강전에서 폴란드를 제압한 후 가뿐하게 8강에 안착했다. 이제 상대는 숙적 잉글랜드다. 9승 5무 17패라는 역대 전적 열세 극복에 도전한다.



▲ 잉글랜드vs프랑스 예상 선발 라인업

잉글랜드(4-3-3)-필 포든,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조던 헨더슨;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조던 픽포드

프랑스(4-2-3-1)-올리비에 지루;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아드리앙 라비오, 오렐리앙 추아메니; 테오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바란, 쥘 쿤데; 휴고 요리스


막강 공격수 대결이 시선을 사로잡는 만큼 케인과 음바페의 화력 대결이 터질지 관심사다.



케인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 공격수다. 지난 월드컵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케인은 연계에 주력했다. 조별 예선에서 3도움을 기록하면서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하지만, 침묵을 깼다. 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본격적으로 발끝을 예열했다.

컨디션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표현이 있다. 문전에서의 엄청난 결정력을 갖춘 케인이 프랑스의 골문을 조준한다.



음바페의 지난 월드컵에서 4골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역시 득점력이 물올랐다. 이번 월드컵에서 5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선두다. 도움도 2개나 올렸다.

특히, 9골로 축구 황제이자 레전드 펠레를 넘고 만 24세 이전 월드컵 최다 득점자에 등극하면서 분위기는 최고다.

빠른 스피드, 침투 결정력까지 갖춘 음바페. 2연속 우승과 숙적 잉글랜드라는 벽을 깨기 위해 프랑스가 내세운 선봉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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